노동부, '광주 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현장책임자 등 2명 입건

유선희 기자 2022. 1. 13. 14: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사고 사흘째를 맞은 13일 구조대 및 수색견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이날 오전11시14분쯤 지하1층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 한수빈 기자


고용노동부가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아파트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책임자와 하청업체 현장소장을 입건해 수사에 나섰다.

13일 고용노동부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 12일 원청업체인 현대산업개발 현장책임자(안전보건총괄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일단은 실종자 구조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건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발생했다. 이 공사현장 201동에서는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3층에서 38층까지 외벽이 붕괴했다. 일체형 거푸집이 고층부 일부 구조물과 함께 붕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작업에 투입된 6명은 현대산업개발 하청업체 소속 직원들이었다.

실종된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공사 현장 내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발견됐다.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