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차별 논란

백승찬 기자 2022. 1.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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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영화진흥위원회 내부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육아휴직자에 대한 차별 발언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화진흥위원회 노동조합은 13일 성명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당시 인사위원장이던 김정석 사무국장을 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평가하는 영진위 인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16일 열렸다. 전체 9명의 전환 대상자 중 4명을 전환하는 자리였다. 당시 김정석 사무국장은 자신의 평가 점수에 육아휴직 여부를 고려했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인사위 일부 위원과 노조 위원장이 이 발언에 반박했으나, 최종적으로 육아휴직 예정자와 복귀자는 평가에서 탈락했다. 노조는 김 사무국장의 발언이 육아휴직자에 대해 불리한 처우를 하는 것을 금지한 남녀고용평등법 제19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노조가 서명운동 등을 통해 사태를 알리자 김 사무국장은 7일부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노조는 최근 선출된 박기용 신임 위원장에게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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