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률 1위' 노원·의왕도 꺾였다..이 와중에 강남은 신고가

권화순 기자 2022. 1. 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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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반전 직전까지 밀려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북구, 노원구, 은평구, 금천구 등 4곳이 이번주 하락했다.

━강북권 집값 상승 주도했던 노원구도 하락전환....반면 강남 아이파크 195㎡는 단숨에 53.5억→70억 '신고가'━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와 동일하게 0.03%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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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2021.1.4/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반전 직전까지 밀려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북구, 노원구, 은평구, 금천구 등 4곳이 이번주 하락했다. 지난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노원구가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전국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의왕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9년 8월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강북권 집값 상승 주도했던 노원구도 하락전환....반면 강남 아이파크 195㎡는 단숨에 53.5억→70억 '신고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와 동일하게 0.03%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수도권도 전주와 동일한 0.03%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2%을 기록했다.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2020년 11월 0.02%를 기록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 등이 지속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는 14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재차 축소됐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와 노원구, 은평구 등 3곳이 0.01% 하락했다. 지난주 하락세를 기록했던 강북구와 도봉구는 이번주 보합권을 기록했다. 마포구도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권에 들었다. 강남권에서도 이번주 금천구가 0.01% 하락전환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락전환한 지역이 지난주 3곳에서 이번주 4곳으로 늘어난 것이다.

다만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는 각각 0.04%, 0.03%, 0.03% 상승세를 유지했다.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일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구 주요 단지는 여전히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주 실거래 가격이 공개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 (3층)의 경우 지난달 25일 70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해 1월 같은 면적 4층이53억5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약 1년만에 가격이 16억5000만원이 뛴 것이다.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했지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어 서울 아파트값이 확연하게 하락전환하기까지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작년 전국 집값 상승률 1위 의왕시도 꺾였다.. -0.02% 하락전환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6% 올라 전주 0.0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8개구 중 5개구가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도는 0.02% 올라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철도망 확충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보이는 가운데 안성시(0.22%) 평택시(0.14%)는 구축 위주로 올랐다. 다만 시흥시와 하남시가 각각 0.07%, 0.02% 하락했다. 과천도 보합권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의왕시는 0.02% 하락전환했다. 의왕시는 지난해 38.02% 올라 전국 상승률 1위 였다. 의왕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19년 8월 -0.01%를 기록한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지방 주요 도시 가운데 대구와 세종이 각각 0.06%, 0.28% 떨어졌다. 대전도 전주에 이어 이번주 0.02%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 0.03% 올라 지난주 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2%→0.01%)은 상승폭 축소, 서울(0.02%→0.02%)은 상승폭 유지, 지방(0.06%→0.04%)은 상승폭 축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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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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