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골목관광상권 8곳의 특징은

권오균 2022. 1.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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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는 인천 차이나타운, 새로 뜨는 골목은 강릉 명주동.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국내 대표 골목관광상권을 8개 선정해 특징과 향후 개선방향을 발표했다. 공사는 골목관광상권의 관광 및 지역상생적 중요성을 감안해 빅데이터 기반의 골목관광상권 관광역량을 심층 진단하고 그 분석했다고 밝혔다.

강릉 명주동. <제공 = 한국관광공사>

이 분석을 위해 공사는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462개 골목상권 중 골목관광상권의 정의에 맞는 총 60개 상권을 도출, 지자체 신청 및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쳤다. 8개 골목관광상권은 경주 황리단길, 청주 수암골,차이나 부산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인천 차이나타운, 대구 안지랑곱창골목, 대구 들안길먹거리타운, 강릉 명주동, 포항 효자동이다.

공사는 방문인구 특성(연령)과 상권의 필지 특성(주거, 상업, 녹지 등의 비율)에 따라 4개의 유형을 도출했다. 유형은 ①2030 세대 및 외지인이 주로 방문하는 ‘MZ세대 감성형’, ②3040세대 외지인이 주로 방문하는 ‘광역소비형’, ③20대~50대의 현지인이 주로 방문하며 대부분이 주거지역인 ‘동네테마형’, ④다양한 연령층의 현지인이 주로 방문하며 주거지, 상업지역이 혼재된 ‘생활밀착형’ 이며, 유형별로 상기 8개 골목관광상권에 관한 빅데이터, 공공데이터, 현장조사,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관광경쟁력, 지역상생 및 협력거버넌스 측면에서 역량을 진단했다.

인천 차이나타운. <제공 = 한국관광공사>

결과를 보면, 광역소비형인 인천 차이나타운의 경우 생활밀접업종 중 외식업 비중이 가장 높았고, 비교적 체류시간이 짧은 편인 데다 관광활동이 미식에 치중하고 있어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관광콘텐츠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표를 보면 8개 골목관광상권별 특징과 개선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제공 = 한국관광공사>

정선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골목관광상권이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로 발전하고 젠트리피케이션과 오버투어리즘 등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한 시사점 발굴에 큰 의미가 있었다”며 “단순 다른 지역과의 비교와 평가의 수단이 아닌 골목관광상권 지표체계를 통해 대상지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적인 관광콘텐츠로서 발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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