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투자와 투기 사이, 세상을 뒤흔든 상품

정영현 기자 2022. 1.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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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튤립 파동에서 현재 가상화폐 열풍에 이르기까지 지난 400년 동안 세계를 놀라게 한 42가지 상품시장의 사건을 소개하는 책이다.

세계 최초의 시장 붕괴 사건인 튤립 파동(163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1849년), 밀 가격을 뒤흔든 시카고상품거래소의 곡물 트레이더 사건(1866년)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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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가지 사건으로 보는 투기의 세계사
토르스텐 데닌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서울경제]

17세기 튤립 파동에서 현재 가상화폐 열풍에 이르기까지 지난 400년 동안 세계를 놀라게 한 42가지 상품시장의 사건을 소개하는 책이다. 밀, 설탕, 금, 구리, 원유, 천연가스, 희토류, 오렌지 주스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상품의 거래 과정에서 발생했던 가격 급등락과 불균형, 그 틈에서 수익을 노린 움직임을 정리했다. 책은 연대기 순으로 사건들을 소개한다. 1장에서 6장까지는 17~19세기에 벌어진 주요 사건을 다룬다. 세계 최초의 시장 붕괴 사건인 튤립 파동(163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1849년), 밀 가격을 뒤흔든 시카고상품거래소의 곡물 트레이더 사건(1866년) 등이 대표적이다. 7장부터 18장까지는 20세기 최악의 사건들이 소개된다. 뉴저지의 콩기름 스캔들(1963년), 두 차례의 오일 쇼크(1973년·1979년), 워런 버핏과 조지 소로스, 빌 게이츠까지 유혹했던 은(銀) 투자(1994년) 등의 전후 사정과 전개 양상을 자세하게 전한다. 21세기 들어서도 투기의 역사는 끝나지 않고 있다. 19장부터는 금보다 더 값진 금속으로 주목 받았던 팔라듐(2001년), 원유 가격과 슈퍼 콘탱고의 탄생(2009년), 여전히 논란에 휩싸여 있는 가상화폐 등 최근 들어 벌어진 사건들을 다룬다. 1만7,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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