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채우지 않고 휘슬 분 '황당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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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축구선수권대회 네이션스컵에서 주심이 90분을 채우지 않고 경기를 종료,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12일 밤(한국시간) 카메룬 림베에서 열린 튀니지와 말리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잠비아 국적의 재니 시카즈웨 주심이 후반 40분 6초에 종료 휘슬을 불었다.
시카즈웨 주심은 두 번째 경기 종료는 번복하지 않았다.
튀니지는 그러나 그라운드 복귀를 거부했고, 시카즈웨 주심은 이날 3번째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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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컵 잠비아 심판 시카즈웨
40분6초 휘슬… 실수 깨닫고 재개
44분42초에 다시 휘슬 경기 끝내
아프리카축구선수권대회 네이션스컵에서 주심이 90분을 채우지 않고 경기를 종료,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12일 밤(한국시간) 카메룬 림베에서 열린 튀니지와 말리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잠비아 국적의 재니 시카즈웨 주심이 후반 40분 6초에 종료 휘슬을 불었다. 시카즈웨 주심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경기 종료를 취소하고 재개했다. 그런데 후반 44분 42초에 다시 종료를 선언했다. 주심이 추가시간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는 간혹 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선 정규시간을 채우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시카즈웨 주심은 두 번째 경기 종료는 번복하지 않았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노리던 튀니지의 몬데르 케바이에르 감독은 종료가 선언된 뒤 곧장 시카즈웨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시카즈웨 주심은 그러나 케바이에르 감독을 외면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경기 종료 선언 이후 20분가량 흐른 뒤 남은 시간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튀니지는 그러나 그라운드 복귀를 거부했고, 시카즈웨 주심은 이날 3번째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결국 말리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케바이에르 감독은 “대기심이 (추가 시간을 알려주기 위한) 사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며 “30년 동안 축구계에서 일했지만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케바이에르 감독은 “주심은 경기 종료를 선언한 후 우리에게 라커룸으로 돌아가라고 했고, 선수들은 얼음 욕조에 들어간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그라운드로 나오라고 했다”며 복귀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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