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승부의 세계' 다큐 제작

넷플릭스 촬영 돌입 내년초 공개

토머스·파울러 등 22명 출연 확정

PGA “진정한 선수모습 담길 것”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숨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PGA투어는 13일 오전(한국시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PGA투어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달 2일 열린 히어로월드챌린지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오는 8월까지 2021∼2022시즌의 모든 일정을 촬영한 뒤 2023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의 주된 내용은 4대 메이저대회를 포함, PGA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훈련과 장거리 이동, 승리와 패배가 엇갈리는 순간 등을 카메라에 담는다. PGA투어는 이례적으로 다큐멘터리 제작진에게 대회 중 코스 진입을 허용했다.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출연 여부를 결정하며 지금까지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버바 왓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이언 폴터(영국),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 등 22명이 출연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는 출연명단에 없다. ‘끼’가 많은 파울러가 가장 먼저 출연을 결정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켈슨,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등 슈퍼스타들의 여부는 미정이다.

릭 앤더슨 PGA투어 미디어 책임자는 “이 다큐멘터리는 팬들에게 선수들의 실제 삶과 대회에서 승리하고 패하는 진정한 모습에 대해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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