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조종사 민가 피해 안주려고 끝까지 전투기 탈출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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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의 조종사였던 고(故) 심정민 소령이 민가를 피하려고 끝까지 전투기를 탈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신옥철 공군참모차장(중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는 "순직 조종사가 다수의 민가를 회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채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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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故 심정민 소령 내일 영결식
[파이낸셜뉴스]
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의 조종사였던 고(故) 심정민 소령이 민가를 피하려고 끝까지 전투기를 탈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탈출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전투기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이다.
오늘 13일 공군에 따르면 고(故) 심 소령은 지난 11일 기체 추락 당시 민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추락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않은 것으로 사고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신옥철 공군참모차장(중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는 "순직 조종사가 다수의 민가를 회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채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고 기체가 떨어진 야산은 인근 마을 간 거리는 100m정도에 불과하다.
고(故) 심 소령의 영결식은 내일 14일 오전 9시 고인의 소속 부대였던 공군 제10전투비행단(수원기지)에서 '부대장'(部隊葬)으로 치러진다. 고인의 유족과 동기생, 동료 조종사, 부대 장병 등이 참석한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도 영결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고(故) 심 소령이 탔던 F-5E 전투기는 지난 11일 오후 1시44분쯤 경기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소재 야산에 추락했다.
공군이 현재까지 사고 기체로부터 수거한 비행기록장치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보며 고(故) 심 소령이 탄 전투기는 지난 11일 오후 1시43분쯤 수원기지를 정상적으로 이륙했으나 상승과 함께 왼쪽으로 선회하던 중 엔진 화재 경고등이 좌우 모두 켜졌다.
고(故) 심 소령은 이 같은 상황을 지상에 알린 뒤 긴급 착륙을 위해 수원기지 방향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조종계통에도 연이어 이상이 발생하면서 기수가 급강하했다. 고(故) 심 소령은 조종계통 이상을 알리고 2차례 '비상탈출'(Ejection)을 선언했지만 결국 탈출하지 않은 채 기체와 함께 추락해 순직했다.
#공군 #전투기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고(故)심정민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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