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오랜만에 통한 것 같아..한 번 만나시죠?"

정재민 기자 2022. 1. 13.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오랜만에 통한 것 같다"며 "(토론도 할 겸) 한번 만나자, 시간 좀 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영상에서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님, 우리 오랜만에 통한 것 같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이날'은 지난 12일부터 대선 하루 전인 3월8일까지로 언제든 토론에 자신 있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선 전날까지 "비었는데 시간 좀 내달라"
병사 월급·성폭력 처벌 강화 등 유사 공약 소개하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 노원구 노해로 더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오랜만에 통한 것 같다"며 "(토론도 할 겸) 한번 만나자, 시간 좀 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이 후보가 출연한 29초짜리 영상을 유튜브 채널 '이재명TV' 등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님, 우리 오랜만에 통한 것 같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후 Δ병사 월급 200만원 Δ전기차 보조금 대상 확대 Δ성폭력 가해자 처벌 강화 등 윤 후보와의 정책 유사성이 보이는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는 이 후보가 정책 선점을 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대위가 영상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공약 발표 시점을 비교하며 이 후보의 정책 발표가 빨랐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토론도 할 겸'이란 자막과 함께 "한 번 만나시죠?"라며 휴대전화 일정을 확인하며 "제가 보니 이날, 이날, 이날 비었는데 시간 좀 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이날'은 지난 12일부터 대선 하루 전인 3월8일까지로 언제든 토론에 자신 있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재개발·재건축 6대 활성화' 정책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를 향해 "제 정책이 좋다고 하면 자꾸 다르게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갖다 쓰시라"며 "차이는 실천하느냐다. 제 정책은 실천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정책 발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 나은 변화=이재명, 더 나쁜 변화=윤석열'이란 짧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윤 후보가 최근 SNS를 통해 한 줄 공약을 선보이는 것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