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윤석열 싸잡아 비판 "철학·비전 안 보여"

권오석 2022. 1. 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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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대선 주자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3일 "공정과 형평을 주장하는 진보정당의 후보는 국가주도 성장을 주장하고, 상대 공약을 퍼주기라고 비난해왔던 보수정당의 후보는 퍼주기 공약들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며 양당 대선 후보들을 정면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대체 두 후보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일까. 전혀 없어 보인다"면서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공약들만 밤거리 네온사인처럼 국민의 눈을 어지럽히고 있을 뿐"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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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공약들만 국민의 눈 어지럽히고 있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제3지대` 대선 주자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3일 “공정과 형평을 주장하는 진보정당의 후보는 국가주도 성장을 주장하고, 상대 공약을 퍼주기라고 비난해왔던 보수정당의 후보는 퍼주기 공약들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며 양당 대선 후보들을 정면 비판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서 열린 ‘금융노조 지부 대표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대체 두 후보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일까. 전혀 없어 보인다”면서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공약들만 밤거리 네온사인처럼 국민의 눈을 어지럽히고 있을 뿐”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세운 △소득 5만 달러, 5대 경제 강국 △정부 주도 투자를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국토 대전환 공약을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세운 △임대인, 임차인, 국가가 임대료를 3분의 1씩 나눠 부담 △아이 출생 후 매달 100만원의 부모급여 지급 △사병 봉급 200만원 공약을 거론했다.

김 후보는 “두 거대 정당 대선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들이다. 내용만 보면 두 후보의 이름을 바뀐 것 같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본인과 가족의 비리 연루설, 과거 비도덕·비윤리적 행태들, 막말과 말 바꾸기, 국민 통합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갈라치기…”라며 “‘이가난진(以假亂眞)’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히고 있다. 어목혼주(魚目混珠). 물고기 눈알이 진주와 섞여 분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짜와 진짜, 물고기 눈알과 진주를 헷갈려서는 안 된다. 잘 구별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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