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에 화들짝..인천시, 현대산업개발 공사현장 점검

강남주 기자 2022. 1. 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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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신축공사장 붕괴사고에 화들짝 놀란 인천시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의 공사현장에 대해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현산 공사 현장이 있는 미추홀구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와 별도로 인천시는 각 기초단체에 아파트 공사 현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광주시는 붕괴사고 책임을 물어 현산이 진행하고 있는 5개 공사현장에 대해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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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외부 모습. 철근이 가시바늘처럼 뾰족하게 드러나 있다.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부실 시공 정황이라는 주장이 나온다.(광주시 제공 영상 캡처)2022.1.13/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장 붕괴사고에 화들짝 놀란 인천시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의 공사현장에 대해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현산 공사 현장이 있는 미추홀구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인천에서 현산이 시공을 맡은 공동주택은 미추홀구 A아파트 3단지 6개동과 오피스텔 2개동이다. 최고 46층 높이로 계획돼 있으며 현재 터파기와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겨울철 콘크리트 공사기준 준수 여부를 파악하고 거푸집, 흙막이 등 가설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재해는 지역이나 때를 가리지 않고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며 “모든 건설현장 관계자에게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철저한 주의와 대비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인천시는 각 기초단체에 아파트 공사 현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앞선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현산이 시공하고 있던 아파트의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6명이 실종됐다. 13일 실종자 1명이 지하 1층에 발견됐는데, 발견 장소에 절단된 철선과 콘크리트 잔해물이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6월9일에는 현산이 재개발 시공사로 있던 동구 학동4구역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광주시는 붕괴사고 책임을 물어 현산이 진행하고 있는 5개 공사현장에 대해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내렸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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