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부진 속 칩거 들어간 심상정..선대위원장 등 일괄 사퇴

하수민 기자 2022. 1. 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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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일정 전면 중단 후 칩거에 들어간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공지를 보내 "당 선대위는 현재 선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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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여영국 정의당 대표 "후보 어떤 판단하든 존중..믿는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돌연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13일 선대위회의가 열리는 국회 정의당 회의실이 비어 있다. 심 후보는 전날 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일정 전면 중단 후 칩거에 들어간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공지를 보내 "당 선대위는 현재 선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선대위 사퇴를 결정한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후보께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판단하실 것이고 어떤 판단을 하든 당은 존중하려 한다"면서도 "그동안 후보께서 이번 대선 출마가 자신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몇 번을 말씀하셨다. 그런 점에서 (완주할 것이라고) 심 후보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 선대위는 "선대위 일괄 사퇴 이후 여 대표는 책임있게 당내 상황 공유와 의견 수렴을 위한 다양한 소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의당 선대위는 12일 저녁 8시 47분쯤 공지문을 통해 심 후보가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의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어제 기자협회 토론회 모두발언이나 이런데서 유추해 보긴 하는데 고민이 묻어있어 있는거 같다"며 "본인이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절박함과 시민들에게 잘 다가가지 않는 문제를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사퇴나 단일화는 아니다"며 "지금 상황이 선거 차원에서 쉽지 않은 상황으로 어떻게 선거 치를거냐 문제의식이 심각하게 있다. 혁신안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양자 TV 토론, 정의당 선거 비용 문제등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일축했다. 핵심 관계자는 "정의당은 더 안좋은 상황에서 선거 치러봐서 전혀 그런(비용)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12일 오후에 열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양당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단일화는 바람직하지 않다. 단일화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양당체제가 대변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큰 볼륨으로 대변하고, 차악의 선택이 아니라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대안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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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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