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햄, 치즈 전문기업 ㈜장안유업 인수

전아름 기자 2022. 1. 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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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로 유명한 중견식품기업 '진주햄(대표이사 박정진, 박경진)'이 최근 가공 치즈 제조업체 ㈜장안유업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한국 최초의 육가공업체로 입지를 다져온 진주햄이 품목다각화를 통해 기존 사업 분야와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진주햄 측은 설명하며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국내 시장의 경우 외식업계나 베이커리, HMR 분야에 치즈가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급성장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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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햄 "품목다각화로 소비자에 다양한 제품 선보일 것"기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진주햄-장안유업 인수계약 체결식. ⓒ진주햄

'천하장사'로 유명한 중견식품기업 '진주햄(대표이사 박정진, 박경진)'이 최근 가공 치즈 제조업체 ㈜장안유업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한국 최초의 육가공업체로 입지를 다져온 진주햄이 품목다각화를 통해 기존 사업 분야와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진주햄 측은 설명하며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국내 시장의 경우 외식업계나 베이커리, HMR 분야에 치즈가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급성장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진주햄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약 1조 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치즈산업에 새롭게 진출하고, 육가공과 치즈 제품의 연계 판매를 통해 최근 공들여 키우고 있는 B2B(기업간 거래) 영업 채널의 플랫폼화를 가속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포션 치즈(까먹는 치즈) 등 스낵 형태 상품의 해외 수출이 활성화되는 추세인 만큼,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 대한 수출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주햄은 전망했다.

장안유업은 1999년 창업 이래 국내 가공 치즈 제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 온 강소기업이다. 충북 음성에 본사 및 제조공장이 있다. 2020년 기준 약 1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피자와 핫도그용 스트링치즈 분야에서 정상급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금년에도 25%에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주햄은 예상했다.

특히 장안유업은 HMR 분야에서 각광받는 액상 및 크림치즈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올 초에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벨(Bel)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세계 1위 크림치즈 브랜드 '끼리(Kiri)'의 유일한 아시아 생산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장안유업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박경진 진주햄 부사장은 "장안유업 인수를 통해 진주햄은 유가공 분야 사업 영역 확대는 물론, B2B 영업 플랫폼화 및 수출 확대 등 기존 사업 영역에서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사업 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더 좋은 가격에, 더 가까운 곳에서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하장사' 브랜드로 잘 알려진 진주햄은 국내 간식 소시지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수제맥주 회사 카브루(Kabrew) 인수,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디(Salady)' 투자를 비롯해, 최근에는 베트남 최대 식품기업인 마산그룹과 육가공사업 합작법인 '마산진주(Masan Jinju)'를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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