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마포도 상승세 멈췄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5주째 '뚝'

최온정 기자 2022. 1. 13.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거세지면서 강남3구와 더불어 주택 시장을 이끌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 마포구 아파트도 상승세를 멈췄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25개구 중 성북(-0.01%)·노원(-0.01%)·은평구(-0.01%)·금천구(-0.01%) 등 4개구는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마포·강북·강동·도봉구 등 4개구는 보합이었다.

매물적체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대구는 아파트값이 0.06% 떨어지면서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거세지면서 강남3구와 더불어 주택 시장을 이끌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 마포구 아파트도 상승세를 멈췄다. 거래활동이 줄어들고 오는 14일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있어 시장이 더욱 위축되는 모양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오르면서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p) 작아졌다.

그래픽=손민균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5주째 둔화하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25개구 중 성북(-0.01%)·노원(-0.01%)·은평구(-0.01%)·금천구(-0.01%) 등 4개구는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마포·강북·강동·도봉구 등 4개구는 보합이었다.

이 중 마포와 강동구는 이번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각각 2020년 1월, 2020년 11월 보합을 기록한 후 2년 3개월,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강북구와 도봉구는 나란히 2주연속 아파트값이 하락하다가 보합으로 돌아섰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됐고,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발생하면서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전주와 같았다. 인천에서는 8개구 중 5개구의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주(0.07%)보다 0.01%p 작은 0.06%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성시(0.22%)와 평택시(0.14%) 등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시흥시(-0.07%), 하남시(-0.02%) 등 5개 시·구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의왕시(-0.02%)는 하락 전환됐고, 과천시 등 9개 시·구는 보합이다.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보다 0.01%p 커진 0.04%를 기록했다. 5대광역시는 0.01% 올라 1주 전과 같았고, 8개도는 0.06%에서 0.07%로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은 -0.41%에서 -0.28%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광주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보다 0.01%p 높은 0.11%를 기록했다. 개발 기대감이 있는 광산구와 남구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 매물적체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대구는 아파트값이 0.06% 떨어지면서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셋값도 0.03% 오르면서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02%에서 0.01%로 작아졌고, 서울은 전주와 같은 0.02%를 기록했다. 5대광역시는 0.04%에서 0.03%로, 8개도는 0.09%에서 0.07%로 상승폭이 작아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