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생 부실' 수사하던 고용부, 광주사고 현장소장 입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한 동의 붕괴 사고 원인으로 콘크리트 양생 규정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수사하던 고용노동부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13일 입건했다.
고용부 광주노동청은 이날 현대산업개발 현장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을 산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관계자를 소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 측은 "수사 중인 단계인만큼 어떤 법 위반 혐의인지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양생·설계서 준수 여부 수사해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한 동의 붕괴 사고 원인으로 콘크리트 양생 규정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수사하던 고용노동부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13일 입건했다. 콘크리트 양생(굳을 시간)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게 사고 원인 중 하나라는 전문가들의 추정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고용부 광주노동청은 이날 현대산업개발 현장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을 산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관계자를 소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 측은 "수사 중인 단계인만큼 어떤 법 위반 혐의인지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콘크리트 부실 양생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 전일 사고 현장을 찾은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콘크리트가 적절히 굳을 시간을 확보했는지, 설계서를 준수했는지 등 산안법에 따른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수사할 것"이라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334조 콘크리트의 타설작업을 보면, 4항은 '설계도서상 콘크리트 양생기간을 준수해 거부팀동바리(콘크리트 타설 하중을 지지해 설계대로 만들기 위한 구조물) 등을 해체할 것"이라고 명시됐다. 콘크리트가 잘 마르지 않는 겨울철에는 2주가량 양생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들의 분석이다.
고용부는 실종자 구조를 마치는 대로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에 나설 방침이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상상 속 숫자 '1경' 돌파…LG엔솔, 역대급 수요예측
- '여고생이 왜 성인 남성 위로'…'위문편지' 금지 촉구 靑청원
- 김어준, '멸공'→'○○' 정용진에 'SNS 중독 상황인 듯'
- '술 깨보니 귀 잘려'…강남 클럽서 피흘린채 발견된 20대 여성
- '연예인 일감 또 끊겼다'…모델·가수·쇼호스트 '안 하는 게 없다'
- 버스 뒷좌석에서 담배 핀 아이들…'이거 실화냐?'
- '죽는 줄 알았다…삼풍백화점 생각 나더라' 광주 붕괴 목격자 증언
- '갑자기 피부에 '이것' 생기면 오미크론 의심하라'
- '정용진 보이콧' 불매운동에…'바이콧 멸공' 대항마 나왔다
- '불법 주점인 줄 몰랐다'…배우 최진혁, 검찰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