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호건 이후 처음 본 기술'..EPL 경기서 헤드락 논란-VAR 무시

2022. 1. 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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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프로레슬링에서 볼 수 있는 과격한 몸싸움이 발생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노리치시티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선 웨스트햄이 2-0으로 승리한 가운데 노리치시티 골키퍼 팀 크룰과 웨스트햄 공격수 블라시치의 몸싸움 장면이 주목받았다.

양팀의 경기 중 노리치시티 골문앞에서 공중볼 경합을 대비하고 있던 팀 크룰과 블라시치가 몸싸움과 함께 신경전을 펼쳤다. 블라시치의 뒤에 서있던 팀 크룰은 오른손으로 블라시치의 얼굴을 감싼 후 왼손으로는 목을 감은채로 뒤로 넘어뜨렸고 두 선수는 골문안으로 함께 쓰러졌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 현지언론은 팀 크룰과 블라시치의 몸싸움 장면에 대해 '양팀의 경기에선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됐지만 주심은 골키퍼 팀 크룰의 과격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팀 크룰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헐크 호건이 레슬매니아3에서 그런 기술을 선보인 이후 처음보는 장면' 등 노리치시티 골키퍼 팀 크룰의 행동을 비난하는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있는 웨스트햄은 노리치시티와의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뒀지만 이날 경기 득점 상황에선 VAR의 깐깐한 심판을 받아야 했다. 전반 36분에는 보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로 감아찬 볼이 노리치시티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지만 주심은 VAR 결과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 있던 웨스트햄 공격수 블라시치가 헤딩 슈팅을 시도해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보웬은 후반 38분 팀 동료 마수아쿠의 패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에 성공했지만 주심은 보웬의 추가골 장면도 VAR을 통해 꼼꼼하게 따졌다. 반면 이날 경기 주심은 웨스트햄이 피해를 본 상황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고 일부 팬들은 VAR의 형평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노리치시티 골키퍼 팀 크룰과 몸싸움 후 쓰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블라시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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