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21' 김요한, 극한 감정도 어영부영..아쉬운 백지 연기[★FOCUS]

이경호 기자 2022. 1. 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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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X1) 출신 김요한(위아이)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학교 2021'의 종영을 앞두고도 변함없는 무색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 15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요한이 '학교 2021'을 통해 보여준 연기력은 극 초반 단역이라고 해도 무방할 분량에 눈에 띄지 않았다.

'학교 2021'을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던 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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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의 김요한./사진=KBS
엑스원(X1) 출신 김요한(위아이)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학교 2021'의 종영을 앞두고도 변함없는 무색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 15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14) 시청률 1.6%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3회 시청률 2.0% 이후 12회만에 시청률 2.0%를 기록했다. 종영을 앞둔 '학교 2021'은 앞서 4회부터 14회까지 11회 연속 시청률 1%대로 시청률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학교 2021'의 시청률 부진은 여러 요인이 있었다. 첫 회에 등장인물의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는 일명 낚시성 엔딩, 주요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전개 등이 몰입을 방해하기도 했다.

여기에 주인공 공기준 역을 맡은 김요한이 이렇다 할 매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일부 회차에서는 진지원(조이현 분), 정영주(추영우 분), 강서영(황보름별 분)을 중심으로한 에피소드가 펼쳐졌고, '주인공 공기준'이 없어도 극 흐름상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김요한이 '학교 2021'을 통해 보여준 연기력은 극 초반 단역이라고 해도 무방할 분량에 눈에 띄지 않았다. 또한 8회까지 조이현, 추영우 등보다 대사도 적었다. 캐릭터 특성상 대사가 적을 수는 있다. 하지만 대사에 담긴 감정을 표현함에 있어 부정확한 발음 등은 해당 신을 보다 극적으로 만들어 내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김요한의 아쉬움 가득한 연기는 다른 배우들과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앞서 14회에서 친구 정영주를 막아서는 공기준을 표현할 때는, 목청만 높이고 대사를 쏟아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공기준 역을 맡은 김요한/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 15회 방송 화면 캡처
이어 15회에서는 누명을 쓴 공기준의 억울한 감정을 표현한 김요한. 이전 회차보다는 여러 표정이 나왔다. 눈도 끔뻑거리고, 애써 분노를 가라앉히려 눈도 감아보고, 상대를 쏘아보기도 했다. 억울함에 어쩔 줄 몰라하는 공기준의 감정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이 극적인 상황을 무표정에 가깝게, 이전 회차에서 보여준 표정 연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어영부영 넘어가는 모양새였다.

'학교 2021'을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던 김요한. 시청률 부진에도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여느 주연 배우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연기 역량도 캐릭터도 남기지 못한, 시작부터 끝까지 어느 색깔도 만들지 못한 백지였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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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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