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들 "지난 4분기 성장률 3.7%..부동산·소비 둔화"

김재현 전문위원 2022. 1. 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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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중국 성장률이 3.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경기하락,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고정자산투자, 소비 등 주요지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출만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8%를 기록한 뒤 올해는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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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지난해 4분기 중국 성장률이 3.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경기하락,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고정자산투자, 소비 등 주요지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출만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1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중국 및 해외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성장률 예측치 조사에서 예측치 평균값과 중간값이 모두 3.7%을 기록했다. 예측치 최소값과 최대값은 각각 3.0%와 4.5%로 나타났다.

4분기 성장률 예측치 3.7%는 지난 3분기 성장률(4.9%)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중국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18.3%, 2분기 7.9%, 3분기 4.9%로 전형적인 전고후저(前高後低)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8%를 기록한 뒤 올해는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헝다사태 등 부동산업체 파산과 부동산 경기하락이 지속되면 5% 사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4분기 성장률에 대해, 중국 최대 투자은행 CICC는 성장률 예측치를 기존 4.5%에서 4.1%로 하향했지만, 여전히 비교적 낙관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 CICC는 지난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8.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정성 핑안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분기 중국 경제가 3.9% 성장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부동산개발업체의 전망이 여전히 비관적이지만, 각 지역에서 부동산 안정정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기미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4분기 중국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이 소비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월 생산, 내수 역시 둔화된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학자들은 12월 산업생산액 증가율이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지난해 1~12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4.9%로 1~11월 증가율 대비 0.3%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은 3.8% 증가해, 전월대비 증가율이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CICC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소비 증가속도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여명에 달했으며 이는 2020년 후베이성 우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이었다"고 밝혔다.

가장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 분야는 수출이었다. 경제학자들은 지난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증가율 대비 4.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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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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