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북도당, 김종대 청주 상당구 출마 '내홍' 수습 나서

천영준 2022. 1. 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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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북도당이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추천과 관련해 불거진 내홍 수습에 나섰다.

앞서 정의당 충북도당은 지난 6일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김 전 의원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인선 충북도당위원장은 "김 전 의원과 (적폐정치 청산 등)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며 "그가 정의당 후보로 상당구 재선거에 출마하고 저는 대선과 지선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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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정의당 충북도당이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추천과 관련해 불거진 내홍 수습에 나섰다.

13일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어 일부 당원이 제기한 김종대 전 국회의원의 상당구 재선거 출마 반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의원, 당원 등과 충분히 의견을 나눈 뒤 충북도당의 공식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기된 문제를 도당 차원에서 짚어보겠다는 의미로 김 전 의원을 재선거 후보로 추천한 것은 논의 사안이 아니라고 충북도당 관계자는 전했다.

중앙당 공직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가 14일까지 재보궐 선거 출마예정자를 대상으로 심사함에 따라 서둘러 진화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청주 상당구 재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충북도당은 지난 9일 16~17일 후보자 등록, 24~28일 온라인 투표 등의 내용이 담긴 공고를 냈다.

정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대선과 재선거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겨 답답한 심경"이라며 "운영위를 통해 도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정세영 전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정 전 위원장은 이 글을 통해 김 전 의원이 청주 상당구에 출마하면 안 되는 이유를 주장했다.

그는 "당이 우선이라더니 총선 직후 도당위원장, 상당구 지역위원장을 내팽개치고 당원들에게 인사도 없이 도망가더니 탈당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얼마 후 충북도당이 아닌 경기도 도당으로 복당했다"며 "상당구 선거에 나온다는 데 정치인으로서 책임감도 없고 신뢰를 할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지적했다.

한 당원도 SNS에 "물론 방송 진행을 위해 탈당을 했다고 하나 당원과 유권자에게 제대로 인사조차 하지 않고 야반도주하듯 청주를 떠났다"며 "충북도당 관계자와 교감이 없이 경기도로 복당한 것은 사실상 정치를 포기한 행위나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당한 지 6개월이 안 돼 피선거권도 없는 경기도 당원"이라며 "심상정 대선 후보의 숙고처럼 김종대 당원의 숙고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정의당 충북도당은 지난 6일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김 전 의원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인선 충북도당위원장은 "김 전 의원과 (적폐정치 청산 등)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며 "그가 정의당 후보로 상당구 재선거에 출마하고 저는 대선과 지선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애초 10일이나 12일 청주 상당구 재선거 출마 입장을 밝힌 뒤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음 주로 연기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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