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영빈 "끈질긴 타자 되고싶다..오지환 선배 수비 닮고파"

안형준 2022. 1. 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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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영빈이 데뷔시즌을 돌아보며 각오를 다졌다.

LG 트윈스 내야수 이영빈은 지난해 루키로 1군에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72경기에 출전했고 .243/.323/.345 2홈런 6타점 6도루를 기록했고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이영빈은 퓨처스리그에서 30경기만을 치렀고 1군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 LG는 2차 1라운드에서 지명한 이영빈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LG 구단에 따르면 현재 자율훈련을 진행 중인 이영빈은 "긴장도 많이 했고 수비에서 실수가 많았다. 볼넷/삼진 비율도 좋지 않았다"고 데뷔시즌을 돌아봤다. 그리고 "작년 경험이 큰 도움이 것이라고 생각한다. 1군에서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더 끈질긴 타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도 다졌다.(사진=LG 제공)

▲이영빈 일문일답

1. 자율훈련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 시즌 끝나고 마무리캠프에 참가했고 캠프 끝나고는 휴식을 취했다. 12월 중순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2. 자율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 시즌 중에는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웨이트트레이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기초적인 기술 훈련도 함께 하고 있다.

3. 현재 몸 상태는? - 지금까지 작년처럼 많은 경기를 뛴 적은 없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조금 있었는데 휴식을 잘 취해서 회복이 잘된 것 같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4. 데뷔 1년차 올시즌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 사실 이렇게 1군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을 줄 몰랐다. 분명히 작년의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록적으로는 볼넷 삼진 비율이 안좋은 것이 많이 아쉽다.

5.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5월 8일 잠실 한화전) - 데뷔 첫 타석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고 어떻게 보면 공이 와서 맞은 느낌이었다. 긴장을 많이 하고 얼떨떨해서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6. 6월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결승홈런으로 기록했다 - 전날 경기에 2루수로 나갔는데 중요한 순간에 실책을 했다. 내 실책 때문에 팀이 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다음 경기에 나갈 수 있으면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다행히 다음 날 바로 기회가 왔고 중요한 홈런을 칠 수 있었다. 실수를 조금은 만회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7. 표본이 많진 않지만 대타로 나왔을 때 타율이 좋다 - 대타로 나갈 때는 조금 더 중요한 상황에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중요한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좀 더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8. 생애 첫 가을야구를 경험한 소감은? - 선배님들이 귀중한 경험을 하는 거라고 말씀해 주셨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위축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소중한 경험 이었다.

9. 시즌 끝나고 마무리캠프에서 류지현 감독이 직접 지도했는데? - 마무리캠프에서 감독님이 캐치볼부터 수비 동작을 직접 지도해 주셨다. 항상 관심있게 봐주시는 코치님들께도 너무 감사하고 특히 감독님께서 직접 지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10. 아버지가 조언을 해 주시는지?(아버지 전 빙그레 내야수 이민호) - 기술적인 부분은 말씀을 잘 안하시지만 멘탈적인 부분은 항상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신인 때부터 기회를 많이 받은 것은 정말 행운이고 스스로 부담감을 줄이고 항상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기면서 야구를 하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다.

11. 내년시즌 보완하고 싶은 점은? -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수비를 보완하고 싶다. 타석에서는 선구안을 더 길러서 끈질긴 승부를 하는 타자가 되고 싶다.

12. 가장 잘 챙겨주는 선배는? 가장 닮고 깊은 선배는? - 선배님들은 모두 다 잘 챙겨주신다. 특히 룸메이트인 강남이 형이 항상 많은 도움을 주신다. 수비훈련을 할 때는 김민성 선배님, 서건창 선배님, 오지환 선배님 등 내야수 선배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 주신다. 오지환 선배님의 수비를 닮고 싶다.

13. 내년시즌 목표는? - 우선은 건강하게 1군에서 한 시즌 뛰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14. 팬들에게 한마디 - 코로나 상황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 시즌에는 올해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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