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재로 딱'..코로나 때문에 맞선남 집에 강제 격리된 女

이미나 2022. 1. 13. 1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을 보러 나갔다가 갑작스럽게 내려진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맞선남 집에 나흘 동안 갇혀 지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왕 씨는 맞선남이 자신의 집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지난 9일 그의 집을 찾았다가 정저우 지역 봉쇄령이 내려지는 바람에 꼼짝없이 남성 집에 갇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 BBC 뉴스

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을 보러 나갔다가 갑작스럽게 내려진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맞선남 집에 나흘 동안 갇혀 지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일하다가 춘제(春節, 중국의 설)를 맞아 고향인 허난성 정저우(鄭州)로 돌아온 왕씨는 정저우에 있는 한 남성과 맞선 약속을 잡게 됐다.

왕 씨는 맞선남이 자신의 집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지난 9일 그의 집을 찾았다가 정저우 지역 봉쇄령이 내려지는 바람에 꼼짝없이 남성 집에 갇히게 됐다.

중국은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숨어 있는 감염자를 찾아내는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왕 씨는 이런 사연을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에 올려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었다.

그는 "남성이 요리와 청소 일을 도맡아 했다"면서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맞선남이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왕 씨는 순차적으로 약 다섯개의 영상을 올렸으나 남성의 모습이 담긴 마지막 영상은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월하노인(실로 남녀 간 인연을 이어준다는 중국의 신)이 실 대신 철사로 둘을 이어줬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