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0분에 종료 휘슬' 튀니지 감독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 처음"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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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 대회에서 황당한 상황이 나왔다.
정규 시간 90분이 다 채워지기도 전에 종료 휘슬이 울렸다.
12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카메룬 림베에서 열린 말리와 튀니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F조 경기에서 주심 재니 시카즈웨가 후반 40분 종료 휘슬을 불었다.
튀니지 몬데르 케바이에르 감독은 "추가 시간이 7, 8분은 있었다.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하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본 적은 없었다"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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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 대회에서 황당한 상황이 나왔다. 정규 시간 90분이 다 채워지기도 전에 종료 휘슬이 울렸다.
12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카메룬 림베에서 열린 말리와 튀니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F조 경기에서 주심 재니 시카즈웨가 후반 40분 종료 휘슬을 불었다.
축구 경기는 후반 45분과 추가 시간이 모두 흘러야 끝난다. 하지만 시카즈웨 주심은 5분 일찍 경기 종료를 알렸다. 당시 말리가 1-0으로 앞서고 있었기에 튀니지 선수들은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에 경기는 다시 재개됐다. 하지만 주심은 후반 44분, 90분이 다 채워지기도 전에 또 경기를 종료시켰다. 튀니지 선수들은 다시 항의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경기 종료 후 약 20분 정도 지난 시점에서 경기 재개 결정을 내렸다. 주심도 교체됐다. 하지만 튀니지 선수들이 경기 복귀를 거부하면서 경기는 재개되지 않았다. 그대로 끝났다.
시카즈웨 주심은 2018년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징계를 받은 적 있지만 2016년 클럽 월드컵 결승,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 큰 경기 경험이 있는 심판이다.
튀니지 몬데르 케바이에르 감독은 "추가 시간이 7, 8분은 있었다.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하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본 적은 없었다”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경기는 말리의 1-0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튀니지의 항의로 재경기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튀니지가 경기 재개를 거부했기에 몰수패 가능성도 존재한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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