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사기 당했다!' 토레스, 데뷔전 '패스 성공률 최하-볼 뺏김 최다'

곽힘찬 2022. 1. 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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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사기 당했다.

토레스는 제대로 된 유효 슈팅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FOTMOB'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레스는 레알전에서 패스 성공률 75%를 기록했는데 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중 최하 수준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사용한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896억원).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 끝에 토레스를 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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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제대로 사기 당했다.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지만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슈퍼컵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토레스는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선발로 투입돼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스페인 프로축구연맹에 등록된지 이틀만의 데뷔전이었다. 당연히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토레스는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그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토레스는 제대로 된 유효 슈팅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FOTMOB'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레스는 레알전에서 패스 성공률 75%를 기록했는데 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중 최하 수준이었다. 볼 경합 성공률은 17%, 공은 무려 세 번이나 뺏겼다. 이는 팀 내 최다였다. 그야말로 정신없이 레알에 '참교육' 당하며 부끄러운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적,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예상치 못한 은퇴 선언으로 공격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기면서 대체자로 토레스를 데려왔다. 바르셀로나가 사용한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896억원).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 끝에 토레스를 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그만큼 토레스를 믿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제대로 사기 당했다. 팬들 역시 분노했다.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이후 꾸준히 대체자를 영입하고 있지만 실패의 연속이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으로선 머리가 복잡할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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