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받으쇼' 전영록 "母 백설희 대신 이모가 신내림 받아" 숨겨진 가족사 공개

박수인 2022. 1. 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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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영록이 가족사를 공개했다.

전영록은 1월 12일 공개된 점점TV '신(神)의 한 수 : 복 받으쇼'에 출연했다.

가수 백설희, 영화배우 황해 사이 태어난 전영록은 "어머니는 '노래를 해야지. 영화는 미쳤다고 하니?' 하시고 아버지는 '노래는 왜 하니. 연기를 해야지' 했다. 저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나. 저는 버림받았구나 느꼈다. (부모님께)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20년이 넘으니까 '이제 가수 같네' 말씀해주셨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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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전영록이 가족사를 공개했다.

전영록은 1월 12일 공개된 점점TV '신(神)의 한 수 : 복 받으쇼'에 출연했다.

가수 백설희, 영화배우 황해 사이 태어난 전영록은 "어머니는 '노래를 해야지. 영화는 미쳤다고 하니?' 하시고 아버지는 '노래는 왜 하니. 연기를 해야지' 했다. 저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나. 저는 버림받았구나 느꼈다. (부모님께)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20년이 넘으니까 '이제 가수 같네' 말씀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께 떠밀려서 데뷔했다. 방송국에 따라갔는데 어머니가 저를 PD 앞으로 확 밀더라. '내 아들인데 노래 좀 시켜봐요' 했다. 그게 초등학생 때였다. '엄만 왜 그래?' 물어보면 '네 할머니도 나한테 그랬어' 했다. 길 가다 돌 맞은 적도 있다. 모르는 사람이 '네 아버지가 어제 사람 죽였어' 하더라. 영화 속에서 그런 건데. 부친들이 악역을 하시니까 (자식들은 스스로) 흙수저라고 하는 거다"고 말했다.

어린시절 집안 분위기에 대해서는 "지금이 아니라 1960, 70년대였으니까 부모님이 어땠겠나. 가부장적이었다.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기 500m 전부터 소리를 질렀다. 현관 앞에 서 무릎 꿇고 있어야 한다. 또 대본을 읽으셔야 하니까 조용히 해야 한다. 저는 이불 뒤집어쓰고 기타 연습을 했다. 그러면 어머니가 머리를 때리면서 '자빠져 자'라고 했다. 어렸을 때는 제가 흙수저인 줄 알고 '저 주워왔냐'고 했다"며 '흙수저'라 생각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집안의 비밀을 고백하기도. 전영록은 "이모님이 부처님을 모셨다. 저는 노래도 하고 싶지 않았고 곡을 쓰고 싶지도 않았고 연예계에 나가고 싶지 않았다. 군대에 갔는데 제 기타 소리가 나더라는 거다. 이모님이 '방문 열어' 했더니 기타가 나와있더란다. 이런 일이 있나? 어디가서 얘기를 못했다. 가족들한테만 얘기했다. 이모님이 '영록이 노래 안 하면 나랑 같아진다'고 했다더라"며 "이모님이 절에 오르던 길에 신내림을 받았다고 한다. 원래는 어머니가 받아야 하는데 어머니는 노래를 하시니까 (이모가 대신 받았다)"라고 전했다. (사진=점점TV '신(神)의 한 수 : 복 받으쇼'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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