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분야 보폭 넓히는 김여정.. 올해 '별'계급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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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사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하면서 대외 분야에 이어 군부 내 영향력 확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3대 권력기반 중에 당(부부장)·정(국무위원)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한 데 이어 군의 장성 계급까지 차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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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참관
고모 김경희 2010년 대장 계급
권력 공고화 위해서 수여할수도
김여정(사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하면서 대외 분야에 이어 군부 내 영향력 확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3대 권력기반 중에 당(부부장)·정(국무위원)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한 데 이어 군의 장성 계급까지 차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지난 11일 미사일 발사 참관장에서 밤색 점퍼 차림으로 김 위원장 옆에 자리를 함께했다. 북한 매체들이 참석자 명단에 김 부부장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그가 김 위원장 옆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웃는 모습이 뚜렷이 잡혔다. 반면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비서는 동행하지 않았다.
김 부부장의 역할은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와 비견된다. 두 사람 모두 최고 권력자의 여동생이자 ‘백두혈통’으로 권력 중앙을 차지했다. 김 전 비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후계체제를 공고화하던 2010년 64세의 나이로 대장 계급을 받았다. 대장 계급을 받은 직후 한동안은 공식 석상에 군복을 착용하고 20대였던 김 위원장을 보호하듯 나타나는 장면도 자주 포착됐다.
김 부부장은 30대에 불과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당 규약을 개정해 ‘제1비서’ 직책을 명시하는 등 공식적인 2인자 자리를 신설한 상태다. 김 부부장이 김 전 비서보다 훨씬 이른 나이에 당·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김 부부장은 백두혈통으로 김 위원장의 비호 아래 공식적인 당 서열을 초월하는 영향력을 행사한다. 하지만 유사시에는 당·백두혈통 지위보다 군에서 실질적인 권력이 나온다.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은 “김정은 체제에서는 군보다는 당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평시에 그런 것이고 유사시에는 군의 영향력이 더 커지게 된다”며 “권력체계 공고화 상황을 대비한다면 김 위원장이 김 부부장에게 언제든 당 지위에 버금가는 장성 계급을 줘 군 내 기반을 마련하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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