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동부 우승 이끌었던 식스맨, 표명일 양정고 코치 별세

김은진 기자 2022. 1. 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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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동부 코치 시절의 표명일 코치. KBL 제공


2003-2004시즌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휩쓸었던 표명일 양정고 농구부 코치가 별세했다.

간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지난해 마지막 대회까지 양정고에서 선수들을 지휘했던 표명일 코치는 지난 12일 밤 향년 47세로 세상을 떠났다.

양정고와 명지대를 나온 고인은 1998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기아에 지명돼 데뷔했고 이후 KCC와 동부를 거쳐 2012년 KT에서 은퇴했다.

가드로 뛰었던 표명일 코치는 대기만성형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KCC 소속이던 2003~2004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도 크게 공헌하며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석권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동부로 옮긴 뒤에는 2007~2008시즌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그해 11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는 등 데뷔 이후 최다인 시즌 평균 30분 56초를 뛰며 역시 DB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그 뒤 FA 자격을 얻어 KT로 이적한 표명일 코치는 2011~201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미국 유학을 마친 뒤 동부 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 모교인 양정고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해왔다.

유족은 부인 정현희 씨와 두 아들(표승우·표시우)이 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02-3010-2000)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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