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 李 37% 尹 28% 安 14%..내홍 수습에도 尹 '정체'
정권심판론 45% vs 국정안정론 42%..'경제 잘 할 후보' 李 43% 尹 18% 安 15%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의 내홍 수습 이후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주일 사이에 다시 지지율이 소폭 올라 두 자릿수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실시해 13일 발표한 1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는 3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28%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에 뒤졌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는 1%포인트(p) 소폭 상승했고, 윤 후보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 6일 윤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의 극적인 화해 이후 윤 후보가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청년층 공략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관측과는 다른 모습이다.
안 후보의 상승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지난주, 전주 대비 6%p 상승하며 12%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2%p 더 상승한 14%로 10%대 중반 지지율로 올라서고 있다.
지지율 정체 속 전날(12일)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한 심 후보는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3%를 기록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비율은 1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윤 후보가 지난주보다 20대(18%→21%)와 30대(16%→23%)에서 상승했지만 70세 이상(57%→44%)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지지율은 그대로였다.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윤 후보와 같은 21%다.
30~50대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40대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은 49%로 과반에 육박했다. 40대에서 윤 후보는 17%, 안 후보는 15%로 야권 후보간 격차는 2%p에 불과했다. 윤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40% 이상 지지율을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강원·제주는 두 후보가 31%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주요 이유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43%), '정책이나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21%)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정권교체를 위해서'(70%)가 압도적이었고,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와 '정책이나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는 각 9%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0%, 바꿀 수도 있다고 한 비율은 29%다. 이 후보 지지층의 81%, 윤 후보 지지층의 74%, 안 후보 지지층의 43%, 심 후보 지지층의 33%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선 전망'에서 이 후보는 48%, 윤 후보는 27%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 대비 2%p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1%p 상승했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 심판론' 45%, '국정 안정론' 42%를 각각 기록했다. 2주 전 대비 국정 심판론은 5%p 상승했고, 국정 안정론은 3%p 하락하며 심판론과 안정론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경제 정책을 잘 할 것 같은 후보를 물은 결과, 이 후보는 43%로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윤 후보는 18%, 안 후보는 15%를 기록했다. 심 후보는 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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