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스콜스의 의문, "대체 왜 랑닉을 선임했어?"

오종헌 기자 2022. 1. 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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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폴 스콜스가 랄프 랑닉 감독 선임에 의문을 드러냈다.

영국 '미러'는 "랑닉 감독은 전임 사령탑인 솔샤르 감독과 상당히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재 11명의 선수들이 맨유에서의 생활에 환멸을 느끼며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레전드인 스콜스는 랑닉 감독이 아닌 콘테 감독이 선임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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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폴 스콜스가 랄프 랑닉 감독 선임에 의문을 드러냈다. 

맨유가 얼마 전 사령탑 교체를 진행했다. 올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을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맨유는 시즌 초반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리버풀에 0-5로 대패했고, 중하위권을 맴돌던 왓포드에도 1-4로 무릎을 꿇었다.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솔샤르 감독을 대신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인물은 랑닉 감독이다. 랑닉 감독의 임시 사령탑으로 올 시즌까지만 팀을 이끈다. 이후 2년 동안은 맨유에 남아 고문 역할을 맡는다. 랑닉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승리하는 등 초반에는 모든 대회 기준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흔들리고 있다. 지난 4일 울버햄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0-1로 무릎을 꿇었다. 곧바로 아스톤 빌라와 잉글랜드 FA컵 경기를 치러 승리했지만 여전히 경기력 측면에서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동시에 선수단 분위기까지 좋지 않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영국 '미러'는 "랑닉 감독은 전임 사령탑인 솔샤르 감독과 상당히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재 11명의 선수들이 맨유에서의 생활에 환멸을 느끼며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레전드인 스콜스는 랑닉 감독이 아닌 콘테 감독이 선임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일각에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유에 어울리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맨유보다 좋지 못한 스쿼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콜스는 "토트넘 팬들이 싫어할 의견이겠지만 아마도 맨유는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콘테 감독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랑닉 감독은 감독으로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독일 무대에서 승격을 이뤄내긴 했지만 그것만으로 맨유가 랑닉 감독을 선임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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