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광주 아파트 옆에 아슬아슬..타워크레인 해체에 4일 소요

배규민 기자 2022. 1. 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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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타워크레인을 해체한다.

아파트 건물 외부에는 낙석 방지망 설치 대신에 외벽이 떨어지지 않도록 내부 구조물에 연결하고 상부에 남아있는 콘크리트는 직접 제거한다.

━추가 붕괴 우려 타워크레인 해체·내부 구조물과 외벽 연결 ━13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한 수색 작업을 위해 건물에 기대듯이 있는 크레인 해체 작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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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2022.1.12/뉴스1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타워크레인을 해체한다. 아파트 건물 외부에는 낙석 방지망 설치 대신에 외벽이 떨어지지 않도록 내부 구조물에 연결하고 상부에 남아있는 콘크리트는 직접 제거한다.
추가 붕괴 우려… 타워크레인 해체·내부 구조물과 외벽 연결
13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한 수색 작업을 위해 건물에 기대듯이 있는 크레인 해체 작업을 시작한다. 크레인 해체를 위해 1200톤의 해체 크레인을 별도로 투입한다. 크레인은 조정실 등 일부만 해체해 외벽이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해체 크레인 조립에만 2일이 걸려 해체 작업은 오는 16일에는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부가 무너지고 외벽만 남아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층에 대해서는 아직 무너지지 않은 내부 구조물과 외벽을 연결해 더이상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외벽 내에 기둥 두개가 있고 공사용 엘리베이터 2대가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층 전체적인 구조는 안전할 것으로 판단했다. 경사계 등을 설치해 수시로 외벽의 움직임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외벽에는 낙석 방지망 설치를 검토했으나 시공성과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건물 붕괴 후 남아있는 콘크리트는 직접 제거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추가 붕괴의 우려가 제기되는만큼 안전하고 빠르게 구조자를 찾기 위한 작업을 할 것"이라면서 "현장에는 구조안전전문가 등 50여명이 파견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4분쯤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 지하 1층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잔해물 제거 등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1개동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하던 근로자 6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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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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