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 "'옷소매' 홍덕로, 내가 안하면 안될 것 같았다"('씨네타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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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훈이 '옷소매' 신드롬을 실감하며 홍덕로 역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지난 1일 종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의 홍덕로 역을 맡은 강훈이 출연했다.
한편 강훈은 지난 2021년 MBC 연기대상에서 '옷소매' 홍덕로 역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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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지난 1일 종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의 홍덕로 역을 맡은 강훈이 출연했다.
지난 2009년 단편영화 '고리'로 데뷔한 강훈은 올해로 데뷔 13년 차다. 강훈은 "데뷔한 지 오래됐다. 오디션도 많이 봤다. 최근까지는 (오디션 보는) 역할로 발탁되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그보다는 '저 감독님이 언젠가 나한테 맡길 수 있는 역할이 있을 테니 (주어진 촬영을)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 뿐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옷소매' 오디션 전에 날을 새우며 연습하고 준비했다. 홍덕로 역은 노력으로 얻은 것 같다. 너무 이 역할을 하고 싶더라. 내가 안 하면 안 될 것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강훈은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할 때는 방송실에 찾아가 프로필을 냈다. 소심한 성격이라 '회의 중인데 내가 방해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혼자 고민하곤 했다"라며 "직접 프로필을 내고 다녔지만 지금은 소속사를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훈은 홍덕로 역을 소화하기 위해 웃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 잘 웃지만 연기로 하는 자연스러운 웃음이 잘 안 나오더라. 웃는 연습을 많이 했다. 경련도 일어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 최고의 미남이라는 홍덕로 역은 처음에 겁이 났다. 얼굴에 자신 있는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박하선에게 "망언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옷소매'에 야외 촬영이 많아 힘들었지 않았냐는 질문에 강훈은 "힘들었다. 여름인데 모기가 피를 쪽쪽 빠는 것이 느껴진다. 초반 촬영이라 이 모기를 잡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모기를 잡았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옷소매'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과의 후일담도 밝혔다.
강훈은 "이덕화 선배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촬영이었는데도 지친 모습을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 그 모습 보면서 멋진 선배라고 생각했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어 "이준호는 촬영장에서 자주 봤다. '감정을 느끼는 대로 해보자'라면서 제 연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줬다"라며 "이세영은 얼굴이 작은데 눈이 엄청 크다. 이세영 역시 촬영장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배우였다"라고 회상했다.
강훈 하면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 "그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고민을 많이 한다. 뻔한 말이지만 좋은 배우,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차분하게 답했다.
한편 강훈은 지난 2021년 MBC 연기대상에서 '옷소매' 홍덕로 역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옷소매'는 올해의 드라마상을, 주연 배우 이세영과 이준호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임서현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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