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보협회장 "빅테크와 무한경쟁..종합생활 금융플랫폼 구축해야"

송상현 기자 2022. 1.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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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13일 빅테크(대형IT기업)와의 무한경쟁 속에서 보험사의 종합생활 금융플랫폼 구축을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금융플랫폼을 중심으로 금융업간 경계가 사라지고 빅테크 기업과의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생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헬스케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와 보험금 지급, 자금이체, 결제 등 금융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보험사가 종합생활금융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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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기자간담회서 밝혀..헬스케어 사업 활성화 적극나설것
실손보험 정상화 필요, 창구 전산화 위해 지속 노력할 것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뉴스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13일 빅테크(대형IT기업)와의 무한경쟁 속에서 보험사의 종합생활 금융플랫폼 구축을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의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적자가 지속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의 정상화와 관련해선 창구 전산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해 생보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디지털 혁신,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도약, 업무 방식의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금융플랫폼을 중심으로 금융업간 경계가 사라지고 빅테크 기업과의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생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헬스케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와 보험금 지급, 자금이체, 결제 등 금융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보험사가 종합생활금융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MZ세대 대상 서비스 수요조사와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생보사의 오픈뱅킹 가입, 마이페이먼트, 후불결제 허용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전통적인 데이터 기반산업인 생보산업이 데이터 경제 시대의 핵심으로 성장하려면 금융·건강 데이터 활용 및 융·복합을 통해 특화된 보험상품 및 서비스 제공 등 디지털 혁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수"라고 했다.

이어 "이런 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마이데이터 신규진출, 마이 헬스웨이 참여에 대해서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령화시대에 생명보험의 역할 강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사적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 강화, 노후의료비 대비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 및 세제 혜택 확대를 추진해 개인의 자발적인 노후대비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시니어케어 진출 활성화도 주요과제로 언급했다. 정 회장은 "건강·노후 등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사업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음에도 엄격한 규제로 인해 생보사들의 헬스케어·시니어케어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개정을 건의하고, 생보사 시니어케어 진출 기반 마련 등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도출하겠다"며 "이를 위해 업계 협의체 구성·운영 및 관계기관과 정보교류, 협업모델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실손보험은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자리 잡았으나, 일부 문제점으로 인해 제도 지속여부에 대한 사회적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협회는 이와 같은 실손보험의 소비자 청구불편 해소를 위해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지속 건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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