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광주시..현대산업개발 사업참여배제·재시공 검토까지

박준배 기자 입력 2022. 1. 13. 11:56 수정 2022. 1. 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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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아파트 붕괴 참사의 최고 책임이 있는 시공사 현대산업개발에 응징의 칼을 빼들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현대산업개발 공사현장의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다"며 공사 중단에 이어 확실한 안전성 확보 없이 공사가 재개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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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시 사업 참여 배제 법률적 검토할 것"
"안전성 확보 안되면 공사 재개 없어..재시공 방안도 "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상공 촬영. 39층 높이의 아파트 3분의 1 가량의 바닥과 구조물, 외벽이 처참하게 무너져 있다. 외벽에 설치된 타워크레인도 추가 붕괴 우려가 있다.(광주시 제공 영상 캡처)2022.1.13/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아파트 붕괴 참사의 최고 책임이 있는 시공사 현대산업개발에 응징의 칼을 빼들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고 있는 광주 시내 공사현장 5곳에 대한 즉시 공사 중단 행정명령에 이은 두 번째 칼이다.

이 시장은 "현대산업개발 공사현장의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다"며 공사 중단에 이어 확실한 안전성 확보 없이 공사가 재개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전문가들과 철저히 검증해 건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놨다. 이 시장은 공공감리단 제도를 도입·설치하기로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고 문제가 있을 시에는 곧바로 공사를 중단시키고 시정토록 해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확실하게 예방하겠다고 했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가 시작된 2019년 5월부터 이달까지 서구청에 소음·비산 먼지 등 각종 민원 386건이 접수됐다. 이 중 27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이 시장은 "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 감독관청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색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2022.1.13/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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