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개월 전 '광주 학동참사' 관련 현대산업개발 임원 구속영장 신청

김주현 기자 2022. 1. 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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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임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이날 건설산업기본법상 입찰방해 혐의로 현대산업개발 임원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구속영장 신청은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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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임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이날 건설산업기본법상 입찰방해 혐의로 현대산업개발 임원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붕괴된 건물 철거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조합 측 부탁을 받고 특정 업체를 사실상 내정하는 등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동 붕괴 사건 원인을 계속 수사 중이며 이번 구속영장 신청도 수사 과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등 추가로 신병처리할 대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구속영장 신청은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방법원이 지난 8월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붕괴참사 현장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하청업체 현장 관리자와 재하청 업체 굴착기 기사에 대해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6월9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4구역 철거 현장에서는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정류장에 서있던 시내버스를 위를 덮쳤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학동 붕괴사고 안전 관리 책임자였던 원청 시공업체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과 안전부장, 하청업체 직원 등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47분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에서 건물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내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6명은 아직까지 연락두절 상태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붕괴원인과 현장 안전관리 전반을 수사 중이다. 지난해 6월에 이어 7개월 만에 또다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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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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