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1~2주 내 국내서 우세종 예상..해외입국 검사·격리 강화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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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1~2주 내에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영래(사진)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오전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빠르고 국내에서도 1~2주 내에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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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코로나 유행 감소세 둔화
'팍스로비드' 14일부터 투약..오미크론 대비 방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1~2주 내에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유행으로 해외 입국자의 감염비율이 높아지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의 PCR 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검사 및 격리 등을 통해 확진자를 걸러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4167명 중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1명으로 전일에 이어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참석자들 중 확진자가 70여명 나오는 등 미국발 확진자가 265명(67.8%)을 차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해외입국자의 PCR 음성확인서의 유효기간이 기존 ‘발급일 이후 72시간’에서 ‘검사일 이후 72시간’으로 강화된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추가적인 해외 국가 차단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래 반장은 “오미크론의 해외 상황이 한두개 국가에서 유행이 퍼져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전반적으로 델타를 대체해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되고 있다”며 “특정 국가 차단보다는 격리 면제를 최소화하고 격리 및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먹는 치료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2만 1000명분을 충북 오창 유한양행 물류센터로 오후 5시 40분께 수송할 예정이다. 팍스로비드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의약품 전문유통업체(유한양행)가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280개소), 생활치료센터(89개소)에 직접 공급한다. 이들 치료제는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으며, 심평원 보건의료 위기대응시스템의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해당 약국의 재고상황을 파악하고 처방할 수 있다.
이번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는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무증상자 등 제외)이고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이면서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순차적으로 투여한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환자에게 14일부터 먹는 치료제 투여를 시작함에 따라, 의료진은 치료제 사용지침을 준수해 투여대상에 대한 적극적 치료제 활용을 당부한다”며 “환자들은 복용 중인 의약품과 질환(알레르기, 간질환 또는 신장질환, 임신 또는 임신 예정인 경우, 기타 중대한 질환 등)을 의료전문가에게 알리고, 팍스로비드 복용 시 환자 유의사항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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