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관련 발언 물의' 짐 캇, 명예의 전당 헌액에 이어 등번호 영구 결번

이사부 2022. 1. 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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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골든 데이스 에라 위원회로부터 2022 야구 명예의 전당 현액이 결정된 짐 캇(83)의 등 번호 '36'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영구결번된다.

미네소타의 구단주인 짐 폴래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60년 넘게 짐 캇은 미네소타 트윈스 조직의 중요한 파트였다"라면서 "그가 보여준 필드에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방송 부스에서의 활동,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등 모든 면에서 미네소타 가족은 그의 등 번호 36번을 영구결번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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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짐 캇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지난달 골든 데이스 에라 위원회로부터 2022 야구 명예의 전당 현액이 결정된 짐 캇(83)의 등 번호 '36'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영구결번된다.

미네소타는 13일(한국시간) 캇의 등 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고, 오는 7월 17일 기념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의 구단주인 짐 폴래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60년 넘게 짐 캇은 미네소타 트윈스 조직의 중요한 파트였다"라면서 "그가 보여준 필드에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방송 부스에서의 활동,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등 모든 면에서 미네소타 가족은 그의 등 번호 36번을 영구결번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캇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경력 25시즌 중 15시즌을 미네소타에서 보냈다. 미네소타에서만 190승을 달성했고, 3000이닝 이상을 던지며 평균 자책점 3.34, 탈삼진 1851개를 남겼다. 그의 기록은 미네소타 역대 최다승, 최다 이닝, 최다 선발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는 미네소타에서 세 차례 올스타에 선발됐고, 골드글로브도 9차례나 수상했다. 

1959년부터 198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캇은 골드 글로브를 모두 16번 받았으며 198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은회 이후 방송계로 진출해 메이저리그 중계 해설을 현재까지 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10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해설하던 중 노예와 관련된 발언을 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었다. 

캇의 영구 결번으로 미네소타는 30개 구단이 모두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재키 로빈슨의 42번을 포함, 모두 10개의 번호가 영구결번됐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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