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육아·이혼" '며느라기2..ing' 삼남매 부부, 현실 고민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며느라기2...ing'가 로맨스부터 패밀리, 그리고 스릴러까지 각양각색 장르의 무씨네 삼남매 부부 스틸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연출 이광영, 극본 유송이,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미디어그룹테이크투·SBS모비딕)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박하선 분)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첫 공개후 이틀만에 100만뷰를 넘어서며 시작부터 뜨거운 열풍 속에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토) 오전 10시 공개될 2화를 앞두고 무구영(권율 분)과 그의 형 무구일(조완기 분), 그리고 막내 동생 무미영(최윤라 분)까지, 무씨네 삼남매 부부의 심상찮은 시간이 포착되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복잡미묘한 분위기와 상황이 예측되어 보는 이들까지 긴장시킬 정도. 이번 시즌에서는 이들 삼남매 부부에게 임신, 육아, 이혼 등 리얼한 현실 문제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고된 터,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시킬 전망이다.

먼저, 결혼 2년 차에 접어든 부부 민사린(박하선 분)과 무구영은 오붓한 둘 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퇴근 후 레스토랑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누구나 꿈꾸는 완벽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듯 하다. 아내를 더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하면서 하나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남편 무구영은 한층 더 따뜻해진 눈빛으로 자상하고 달달한 남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 로맨틱한 분위기에 반해 민사린의 시선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 보인다. 지난 1화에서 민사린은 아내, 며느리로서가 아닌 오롯이 '민사린' 자신으로 인정받고자 회사 일에도 더욱 몰두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계획에 없는 2세 소식을 은근히 기다리는 시어머니(박기동 분)의 관심에 부담을 갖게 됐다. 여기에 남편 무구영이 전해준 핑크색 조약돌을 손에 쥐게 되는 뒤숭숭한 꿈까지 꾸게 되면서 불안감은 한층 더 높아졌던 바. 다정다감한 남편과의 행복한 데이트 시간에도 마음이 편치 않아 보이는 민사린에게 또 어떤 예측 불가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민사린과 무구영 부부가 아직은 계획에 없는 임신 문제로 은근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무구영의 형 무구일과 민사린의 손윗동서 정혜린(백은혜 분)은 당장 닥친 육아 문제로 울상인 듯한 모습이다. 두 사람이 함께 꾸린 가정을 중시하며 같은 가치관으로 일심동체를 고스란히 보여줬던 이 부부. 하지만 아기가 태어난 이후 육아라는 커다란 벽에 직면하게 되자, 두 사람에게도 서서히 갈등이 생기는 듯한 분위기다. 아기띠로 딸을 안아 들고 있는 정혜린, 커다란 기저귀가방을 둘러메고 정혜린의 백을 대신 든 채 서 있는 무구일, 놀다 다친 듯 이마에 큰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딸까지. 좌충우돌 패밀리 드라마를 보는 듯한 이들의 모습에서는 육아는 현실이라는 공감대를 무한 자극한다. 더욱이 무구일과 정혜린은 서로를 마주보며 고민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어, 두 사람이 어떤 육아 문제로 골치를 앓게 될지 궁금증을 한층 배가시킨다.

임신과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무구영, 무구일 형제가 아내와 함께 부부 로맨스, 리얼 패밀리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 것과 다르게 막내동생 무미영은 남편 김철수(최태환 분)와 마치 스릴러 장르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한밤중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만난 두 사람 사이에는 대치중인 듯 강렬한 긴장감이 묻어 나온다. 특히 무미영은 가정에 충실하지 않으면서도 며느리 도리만 바라고, 홧김에 자신에게 손찌검까지 했던 남편 김철수와 이혼하기로 결심한 상황. 이런 그의 심정을 대변하듯, 남편을 향한 무미영의 시선에서는 원망과 실망으로 가득 찬 감정이 느껴진다. 이혼이라는 인생의 큰 결정을 앞에 두고 있는 무미영과 남편 김철수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오는 15일(토) 공개되는 '며느라기2...ing'를 향한 기대와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 2화는 1월 15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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