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제네시스 年 판매 22만대 목표..수소차·UAM도 함께간다"

민서연 기자 2022. 1. 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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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가 20만대를 돌파했고 올해 제네시스의 판매목표를 22만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형 세단의 글로벌 수요는 연간 23만대 수준으로 정체가 예상되지만, G90 글로벌 점유율은 2021년 3.1%에서 내년 8.6%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G90은 연간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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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가 20만대를 돌파했고 올해 제네시스의 판매목표를 22만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세단인 G90은 글로벌 2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 용인의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90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라인업 보강으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추가되고, 미국 시장 진출로 볼륨이 확대됐다”며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 톱10에 들어가 혼다 어큐리, 인피니티를 이미 초월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대형 세단의 글로벌 수요는 연간 23만대 수준으로 정체가 예상되지만, G90 글로벌 점유율은 2021년 3.1%에서 내년 8.6%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G90은 연간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G90 미디어 이벤트에 참석한 장재훈 사장. /제네시스 제공

장 사장은 “G90 전동화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세그먼트에서 최고급 모델로 전동화 계획을 세우려 한다”며 “초대형 세단의 전동화는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제네시스가 GV80보다 한 체급 큰 GV90을 전기차로 개발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신규 전동화 차량은 아이오닉 5에 적용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아닌 새로 개발한 플랫폼이 적용될 전망이며 올해 말에는 자율주행 레벨3 기술이 적용된 G90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장 사장은 “G90 자율주행 3단계 적용은 올해 국내에서 4분기에 하려고 한다”며 “고속도로 60㎞ 이하에서 운전자가 실제로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주행 조건을 구현하는 방법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0㎞ 이상의 자율주행도 기술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다. 정부 규제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법규와 관련해 정부와 밀접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소차 개발에 대해서는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 럭셔리 전동화의 기본 전략은 배터리와 수소가 같이 가는 것”이라며 “수요 연료전지를 포기한 것은 아니고, 단지 향후 수소전기차의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 목표를 상향하는 만큼 이에 맞는 일정으로 라인업을 조정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에 들어설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연구·개발하는 현대자동차의 미래형 연구소 조감도. /현대차 제공

이어 “UAM(도심항공모빌리티)으로 (사업을) 연장하는 부분까지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다”며 “2028년 이후에는 친환경차뿐만 아니라 (교통이) 2D에서 3D로 가는 것이 다른 회사와의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중국에서 4개 지역의 브랜드 거점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전개하려고 한다”며 “올해 미국, 중동, 중국에 (신형 G90 출시) 계획이 있고, 럭셔리 부문이기 때문에 이미 진출한 호주, 캐나다, 중동 등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서는 “상반기까지 공급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고 장기적인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형 G90은 제네시스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두 달 타봤는데 음악도 그렇고 어떻게 하면 (G90) 공간을 더 가치 있게 할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신경 썼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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