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지하 1층 계단서 실종자 1명 발견.. 생사 확인 안돼

권경안 기자 2022. 1. 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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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사고 사흘째를 맞은 13일 오전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견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서 붕괴사고 3일째인 13일 실종자 1명이 발견되었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외벽이 붕괴된 사고 아파트 지하1층 난간 계단 부근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실종자가 탐지되었다. 발견된 이는 남성이다. 오후2시 현재 생존을 확인할 만한 징후가 없고, 여전히 매몰돼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지하 4층부터 수색하는 과정에서 지하1층 계단 난간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현재 콘크리트 더미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직 생사여부는 알지 못한다며 철선과 콘크리트 등 더미를 제거하여 구조하겠다고 소방관계자는 말했다. 사고 당일 아파트 외벽이 붕괴하면서 20층 이상의 아파트 내부에서 실종자가 작업하다가 콘크리트 더미와 함께 지상부분과 연결된 지하 1층 계단 난간부근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장은 “지하1층 위가 잔재물로 막혀 있는데 구조대가 제거하기 어렵고 중장비로 작업을 하여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구조견 6마리와 구조견을 지도하는 대원을 지하 4층부터 지상 38층까지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구조견들이 지상 26~28층에서 약한 이상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다시 건물내부 수색을 진행하였다.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내시경과 유사한 첨단장비를 활용하였다.

지난 11일 발생한 외벽 붕괴 사고로 실종된 인원은 모두 6명이다. 소방당국은 지상에 쌓여진 콘크리트 더미와 지상 23층 이상의 상층부 등에 실종자가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하고 있다. 이 사고동은 지하 4층에서 지상 39층(옥상 포함)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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