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훈식 "野 '간접살인' 표현..정치적 금도 넘어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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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 강훈식 의원은 13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인 이모씨(54) 사망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치면서도 국민의힘 측의 '간접 살인' 주장에 대해선 "정치적 금도를 많이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그분에 대한 진실을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치권에서 갖다가 써서 몇 표나 더 얻고, 이 후보를 얼마나 더 욕되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 분의 죽음을 그런 식으로 이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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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단일화, 된다고 보고 대비..김건희 통화, 野 대응 이해 못 해"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 강훈식 의원은 13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인 이모씨(54) 사망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치면서도 국민의힘 측의 '간접 살인' 주장에 대해선 "정치적 금도를 많이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그분에 대한 진실을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치권에서 갖다가 써서 몇 표나 더 얻고, 이 후보를 얼마나 더 욕되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 분의 죽음을 그런 식으로 이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최근 송영길 대표가 한 방송에서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비주류임과 함께 검찰에서 여러 번의 조사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이해하지만, 말이 먼저 많이 앞서 나갔다"며 "약간 오버한 것 같은데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송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이낙연 전 대표 측 의원들의 비판 목소리가 일면서 '원팀' 기조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훼손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강 의원은 전날(12일) 박용진 의원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을 두고 "이 후보 뜻이라기보다는 저희가 모든 도움을 다 받아야 하니까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제로 이 후보가 좋아하시는 분(김 전 위원장)이긴 하다. 우리 정치의 큰 원로고 어른이니 이야기를 자주 들으시려는 마음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희는 어떤 정치 세력, 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분들과 같이 열어놓고 모든 걸 논의할 충분한 마음의 준비가 됐다"며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는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저희는 된다고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한 기자와 7시간가량 통화한 내용의 방송을 두고 국민의힘 측에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에 대해 "공개하는 것 자체를 못 하게 하겠다는 발상을 이해 못 하겠다"며 "영부인의 태도, 생각, 관점은 아주 중요한데 그런 부분을 검증하는 언론사의 문제인지 아니면 그 자체를 마치 공작인 듯 몰아붙여서 못하게 막으려 하는 정치 세력의 문제인지는 확인해봐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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