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언행이 맘에 안 든다"..여자친구 폭행 후 감금 30대 남성 검거

윤기은 기자 2022. 1. 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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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언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하고 장시간 감금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13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1시45분쯤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발생 전날 오후 9시 무렵 언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폭행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를 망가뜨린 후 “나가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자친구에게 강압적으로 위력을 행사하고 강서구에 있는 자택에 피해자를 감금했다.

경찰은 피해자 모친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A씨 집으로 출동해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 당시 피해자는 A씨 자택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안은 수사 중이라 말해줄 수 없다”면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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