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아파트 구조 나왔다..무슨 원리?

2022. 1. 13.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응답자들은 아파트에서 소음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거실(78%)을 꼽았으며, 층간소음 피해를 받지 말아야 할 곳은 침실(82.1%)이라고 선택했습니다.

건축사 관계자는 "층간소음은 아파트 구조상의 문제로, 한 번 지어지면 해결하기 어렵다"며 "처음부터 층간소음에 중점을 두고 건물을 설계하도록 법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층간소음 큰 거실·주방은 위층, 침실은 아래층에 배치
불편한 계단식 구조 및 분양비 상승 등 우려의 목소리도
층간소음을 막도록 설계한 아파트 구조 / 사진 = 예가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층간소음 신고 건수는 4만2250건으로, 1년 전(2만6257건)보다 61%나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3만2077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건축사 예가종합건축사사무소는 오늘(13일)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새로운 아파트'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부동산 카페 등 300여 곳에서 3,0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층간소음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96.9%에 달했습니다.

응답자들은 아파트에서 소음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거실(78%)을 꼽았으며, 층간소음 피해를 받지 말아야 할 곳은 침실(82.1%)이라고 선택했습니다.

이를 반영해 건축사는 층간소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거실과 주방을 위층에 배치하고, 침실을 하부층에 배치하는 아파트를 계획했습니다. 침실에서 잠을 잘 경우 위층이 자신의 집 거실이기 때문에 윗세대의 소음 진동이 침실로 바로 전달되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해당 아파트 계획을 들은 응답자 중 60.3%는 '동적인 공간과 정적인 공간이 낮과 밤에 사용하는 공간으로 구분되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계단의 불편함과 분양비 상승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건축사 관계자는 "층간소음은 아파트 구조상의 문제로, 한 번 지어지면 해결하기 어렵다"며 "처음부터 층간소음에 중점을 두고 건물을 설계하도록 법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