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회색코뿔소 현실화..금융위기 대응여력 유지해야"

이재용 2022. 1. 13.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국내외 리스크 요인들을 적시에 탐지·정확히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고 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 전문가 간담회'에서 "'회색코뿔소'로 비유되던 잠재 위험들이 하나둘씩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경제·금융 전문가 간담회'

[아이뉴스24 이재용,박은경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국내외 리스크 요인들을 적시에 탐지·정확히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고 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 전문가 간담회'에서 "'회색코뿔소'로 비유되던 잠재 위험들이 하나둘씩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색코뿔소란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이다.

13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재용 기자]

그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보이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난해 12월 들어 테이퍼링을 가속하면서 이제는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까지 논의하고 있다"며 "여기에 여전히 종식되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중국 경기 둔화, 미중 갈등 같은 이슈들도 가시화하면서 새해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권은 현재의 경제·금융 여건을 냉철히 평가하고, 불확실성 확대와 금융 불균형 누적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며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훼손하지 않고 위기대응여력을 차질없이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아젠다로 '금융안정'을 꼽으면서 "올해 금융안정이라는 일관된 목표 아래 가계부채와 함께 자영업자와 금융권발(發) 리스크 관리까지 넓혀서 앞으로 상황 변화가 가져올 충격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안유화 성균관대 교수, 이철호 칼럼니스트, 김영익 서강대 교수, 신용상 금융연구원 리스크센터장,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 노형복 산업은행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이재용 기자(jy@inews24.com),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