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4위' BNK와 삼성생명, 더욱 치열해지는 플레이오프 싸움

김대훈 2022. 1. 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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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를 위한 두 팀의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삼성생명은 12일 신한은행전에서 67-69로 패하면서 BNK와 함께 7승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내려갔다.

다만, 삼성생명은 신한은행, KB 등 상위권 팀과의 대결이 있었고, BNK는 6위 하나원큐와의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기에, 일정상 유리한 부분도 있다.

앞으로 흥미롭게 전개될 두 팀의 4위 쟁탈전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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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를 위한 두 팀의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삼성생명은 12일 신한은행전에서 67-69로 패하면서 BNK와 함께 7승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내려갔다. BNK가 3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는 동안, 삼성생명은 현재 5연패의 늪에 빠지고 있다.

다만, 삼성생명은 신한은행, KB 등 상위권 팀과의 대결이 있었고, BNK는 6위 하나원큐와의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기에, 일정상 유리한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BNK의 경기력이 오른 부분은 부정할 수 없다. 맥없이 무너졌던 시즌 초반과 달리 수비가 안정되면서 4쿼터에 버티는 힘이 생겼다.

진안(185cm, C)과 김한별(178cm, F)의 더블 포스트가 점차 호흡이 맞아가면서 골밑 수비에서 안정감이 생겼고, 쉽게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고 있다.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던 이소희(170cm, G)나 안혜지(164cm, G)도 최근 수비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박정은 감독도 안혜지의 수비와 이소희의 궂은일이 팀에 도움이 됐고 있다고 말했었다.

공격에서는 이소희와 김한별이 중심을 잡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슛의 영점이 잡히지 않던 이소희는 오른손 슈팅에 완벽히 적응하면서 최근 세 경기 평균 22.3점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건강한 김한별의 존재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3연승 동안 4쿼터 평균 5.3점을 기록하며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렸다. 또한,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참여는 물론 리딩까지 도맡고 있다. 코트 안팎에서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쉽도 빼놓을 수 없다. 박정은 감독도 10일 하나원큐와의 경기 전 “김한별은 경기 외적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있고, 코트 안에서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며 김한별의 역할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난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이해란(182cm, F), 강유림(176cm, F) 등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배혜윤(182cm, C), 윤예빈(180cm, G) 같은 기존의 선수들의 조합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2라운드에서 5할 승률을 기록하는 등 리툴링을 선언한 첫 해 순항하고 있었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린 선수들이 많기에 경험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 평균 실책 개수가 11.2개로 6개 팀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4쿼터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을 자주 범했다. 위기 상황마다 배혜윤에게 의존적인 플레이가 자주 보였다.

임근배 감독도 3일 우리은행전 패배 후 “세기의 차이다. 고비를 넘어서는 요령의 차이라고 생각한다.역시 (배)혜윤이가 빠지면 컨트롤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경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경험 부족과 배혜윤의 의존도가 높은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비 시즌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된 훈련을 못한 부분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로 인해 슈팅 성공률도 떨어지게 됐다. 강유림, 김단비(176cm, F) 같은 슈터들의 3점 성공률이 각각 24%, 18%에 그치고 있다. 또한, 팀의 중심으로 주목을 받았던 윤예빈과 배해윤의 야투 성공률도 지난 시즌에 비해 9%, 5% 떨어졌다.

두 팀의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흥미롭게 전개될 두 팀의 4위 쟁탈전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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