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순자산 830조 돌파..해외주식·공모주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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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가 두 자릿수로 성장해 83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국내 전체펀드의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11조7000억원(15.5%) 증가한 83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돼 지난해 전체 펀드시장에 총 66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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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가 두 자릿수로 성장해 830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0(COVID-19)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간접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펀드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국내 전체펀드의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11조7000억원(15.5%) 증가한 83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펀드 설정액은 788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5% 증가했다. 파생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돼 지난해 전체 펀드시장에 총 66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37조4000억원(13.6%) 증가한 312조1000억원, 사모펀드는 74조3000억원(16.7%) 늘어난 5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에서는 혼합자산(104.1%) 및 혼합채권형(42.5%), 사모펀드에서는 혼합채권형(56.8%) 및 단기금융(35.7%) 펀드의 순자산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해외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해외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더 몰렸다. 주식형 펀드의 작년말 순자산 총액은 1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1% 성장했다. 해외 주식형과 국내 주식형의 순자산이 43.6%, 12.7% 각각 증가했다.
또 지난해말 해외투자펀드 순자산은 287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0조9000억원(21.5%) 증가했다. 국내투자펀드 순자산이 지난해 말 전년 대비 12.6%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다.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펀드로 확산되며 해외투자펀드가 주식형을 비롯해 국내투자펀드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채권형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하반기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나 순자산 총액은 전년말 대비 11조9000억원(10.1%) 증가한 129조8000억원으로 마감했다. 혼합채권형의 순자산 총액은 23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6.8% 급증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 활황으로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크게 유입되면서 세부 유형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숙려제도 도입 등의 규제 강화로 파생상품은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다. 순자산 총액은 50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6%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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