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판다고 칭찬했더니"..갤럭시 아이폰 가격 10만원씩 오른다
1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달 출시하는 갤럭시S22 시리즈 출고가는 899달러(약 107만원)부터 시작된다. 전작인 갤럭시S21 출고가가 799달러(약 95만원)부터였던 것을 고려하면 100달러(약 12만원) 인상된 셈이다.
이번 가격인상 원인은 스마트폰 부품 원가 상승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이 일부 막히면서 제조사들은 부품 수급에 난항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IC(집적회로), 5G 모뎀 칩 등 스마트폰 부품 평균 가격은 대부분 전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S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 라인업은 반도체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부품 가격 상승 직격탄을 맞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애플 역시 올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4 가격을 전작 대비 100달러 인상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 매년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가격을 올려왔지만 지난해 아이폰13 시리즈에선 처음으로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먼저 아이폰14 시리즈는 라인업 구성이 다르다. 5.4인치 '미니' 모델이 이번엔 사라지고 기본 모델 바로 상위 모델로 '맥스'가 포함된다. 고급형 프로 2종은 유지된다.
출고가가 오르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는 각각 1099달러, 1199달러부터 시작된다. 전작 대비 100달러 인상된 가격이다. 아울러 '미니'가 빠지며 시리즈 시작 가격이 799달러부터 시작되고 최상위 두 모델은 100달러 비싸지게 된다. 전작 아이폰13 미니 가격은 699달러부터였다.
업계는 아이폰14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노치가 없어지는 등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카메라·디스플레이 등의 추가 업그레이드 요소를 꼽는다.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노치가 사라지고 타원형 모양의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갖추게 될 것이 유력하다. 폰아레나는 이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카메라,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전망된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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