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공식 출시.. "수행기사 의전교육도 해드립니다"

류정 기자 2022. 1. 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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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을 공식 출시하고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G90에 제네시스가 보유한 모든 최첨단 기술을 집약했다”고 밝혔다. G90에는 먼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주행 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해 최적의 승차감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전방 카메라·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방지턱·경사로·험로 등을 인식해 서스펜션 감쇠력을 조절해준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제공

능동형 후륜 조향(RWS)은 유턴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턴할 때 뒷바퀴를 앞바퀴와 반대방향으로 4도 꺾어서 회전 반경을 줄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차체가 긴 G90도 중형차처럼 유턴하기가 편해진다. 차선을 변경할 때도 뒷바퀴를 2도 돌려서 좀 더 원활히 변경할 수 있게 해준다.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능은 노면 소음의 반대 주파수를 송출해 정숙성을 높여준다. 23개의 스피커가 달린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은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음악 공연장인 ‘보스턴 심포니 홀’ 수준의 현장감 있는 음향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세단 8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 6557만원부터 시작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G90는 제네시스가 세계 시장에 자신 있게 선보이는 궁극의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G90은 글로벌 연평균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국은 물론 북미, 중국, 중동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2만대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성장하는 것이다. G90은 지난달 계약 시작 첫 날 주문이 1만 2000대를 넘었고, 어제까지 18 영업일 동안 국내 시장에서만 총 1만 8000대 이상 계약됐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의 실내 모습./현대차 제공

제네시스는 또 ‘팀 G90 서비스’라는 G90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능성 고장은 원격진단을 받을 수 있고, 필요하면 G90 전문 서비스 인력이 방문해 점검해준다. 사고시 캐리어를 통한 차량 탁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수행기사를 둔 G90 구매 고객을 고려해 ‘쇼퍼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행기사가 G90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특장점을 소개하고 차량 조작법을 안내하고, 의전 매너와 운전 기술까지 교육해준다.

‘제네시스 프리빌리지’를 통해 신라호텔 등 여러 호텔 연간 멤버십이나 프리미엄 세차, 꽃 정기구독 등에서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향후 롱휠베이스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고 미쉐린 가이드와 협업해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90 출시를 기념해 경기도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G90의 디자인과 신기술,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를 14~23일까지 진행한다.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90 공식 출시 행사에 참석한 장재훈 사장. /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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