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사업경기 전망 엇갈려..서울 '기대', 지방 '부정적'

최용준 2022. 1.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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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들은 1월 주택경기에 대해 서울과 지방에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전국 77.6으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이유는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사업 환경이 어려워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시 재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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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경.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주택사업자들은 1월 주택경기에 대해 서울과 지방에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기대감에 긍정적인 예상이 많은 반면 지방에선 주택수요가 감소했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전국 77.6으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HBSI는 건설사 등 주택 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사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이유는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사업 환경이 어려워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도권 HBSI는 90.4로 전월대비 8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 제외한 지방은 82.3으로 전월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부산(84.0)과 대전(84.2)이 전월대비 각각 16.0포인트, 21.3포인트 하락했다. 울산(69.2) 역시 전월대비 18.3포인트 하락하며 60선에 그쳤다. 대구(50.0)는 전월대비 17.8p포인트 하락으로 6년 만에 최저수준에 그치고 3개월째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방 경우 택지 1개만 나와도 주택 수요가 금세 소진되는 경우가 있다”며 “최근 미분양 이슈 등을 고려할 때 견조한 공급시장 회복세로 진단하기 어려운 만큼 주택사업환경에 대한 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신규주택사업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 1월 HBSI 전망치는 95.9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 ‘도시재생 재구조화’, ‘신속통합기획’ 등 재개발사업 중심 규제 정상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재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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