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감사' 감사원 국장, 좌천?..감사원 "순환 보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년 전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감사를 담당했던 감사원 국장이 최근 감사부서가 아닌 감사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월성원전 감사를 담당했던 유병호 전 공공기관감사국장은 지난 10일 감사연구원장에 임용됐습니다.
우 전 국장은 2020년 4월 공공기관감사국장직에 부임해 당시 진행 중이던 월성원전 감사를 주도했고, 같은 해 10월 감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감사를 담당했던 감사원 국장이 최근 감사부서가 아닌 감사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월성원전 감사를 담당했던 유병호 전 공공기관감사국장은 지난 10일 감사연구원장에 임용됐습니다.
우 전 국장은 2020년 4월 공공기관감사국장직에 부임해 당시 진행 중이던 월성원전 감사를 주도했고, 같은 해 10월 감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당시 감사원은 "정부가 2018년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원전을 계속 가동했을 때의 경제성을 불합리하게 저평가했다"는 요지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산업부 직원들이 경제성 평가에 관여해 업무의 신뢰성을 저해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유 전 국장이 감사부서가 아닌 감사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 데 대해 한 언론은 "정부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원칙대로 감사하거나 비판적 의견을 낸 공직자들이 보복성 인사를 당한 것"이라고 해석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보복성 인사를 당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감사원은 "감사원 인사는 직위에 따라 경력과 능력을 고려해 감사부서와 지원부서 간 상호 순환보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양보했더니 '손가락 욕'…“따라오라” 손짓에 가보니 '욕설'
- '제로 코로나' 방역 탓에…중국 여성, 맞선 중 상대와 동반 격리
- 쇼핑몰에 두 달간 방치된 차량, 문 열자 '실종자 시신'
- 붕괴 3달 전에 콘크리트 조각들 '툭'…“조치 없었다”
- KCM, 9세 연하 회사원과 결혼…“홀어머니 모시고 신혼생활”
- 주방서 담배 '뻑뻑'…흡연 영상 올린 알바생
- 군 위문편지 조롱 논란…“학교가 강요했다”
- “떡볶이 먹으려고 백신 맞나?” 교육부 웹툰 어땠길래
- 헬기도, 사다리차도 무용지물…소방관은 왜 계단 올랐나
- 믿고 보는 내돈내산?…'빈 상자' 받은 알바 후기 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