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최대 500만원

[양산=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도 양산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사업비는 7200만원이다. 시설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의 60%를 지원하며, 농가 당 최대 500만원 한도다.

신청자격은 시 관내에서 농업이나 임업 활동을 하고,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및 산림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울타리, 방조망 및 경음기 등을 설치하려는 농가다.

자부담(40%) 능력이 있고, 농림축산식품부 FTA 기금 등의 피해 예방시설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는 관내 농·임업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월11일까지다.

피해예방시설 설치 희망 농가는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신청서, 산출내역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토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수질관리과에 접수하면 된다.

양산시는 2019년 14농가, 2020년 16농가, 2021년 31농가에 피해예방시설을 지원했고, 올해 역시 20~30여 농가가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주석 양산시 수질관리과장은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에 피해예방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농가 피해 예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피해예방시설 설치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야생동물도 보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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