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만난 최태원 "정책 탄력 운영해야"

장우진 2022. 1. 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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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만나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정책이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조현일 한화 사장 등 주요 회원기업 대표와 조 위원장 등 공정위 관계자를 포함해 1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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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판도 급격하게 재편
경쟁서 불리한점 없게 변화를"
조성욱 위원장 "모빌리티 등
플랫폼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최태원(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개정 공정거래법에 관한 정책강연회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만나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정책이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거래를 막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개정 공정거래법에 관한 정책강연회에서 "기업 입장에서 공정위는 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파수꾼'이자 '경제 검찰'"이라며 "기업들은 공정거래 정책에 관심 두고 리스크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필수 항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산업과 시장판도가 급격하게 재편되는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세계시장의 공급자 되느냐, 수요자 되느냐에 따라 국가의 명운이 크게 엇갈릴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점이 없도록 공정거래 정책의 탄력적 운영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위원장은 "디지털 공정경제 구현으로 지속가능한 혁신기반 마련, 상생하는 시장 환경조성, 올바른 거래질서 정립 등에 힘을 쏟겠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불공정 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를 보다 신속하고 내실있게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플랫폼거래에서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빌리티·온라인쇼핑 등 혁신 분야의 독점력 남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자율적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소통하고 현장애로 해결 등 다각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아울러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및 벤처지주회사제도 안착을 위해선 "관계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해 업계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며 "대기업들도 우수한 벤처기업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조현일 한화 사장 등 주요 회원기업 대표와 조 위원장 등 공정위 관계자를 포함해 16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제계가 올해 공정거래 정책방향을 듣고, 이에 대한 공정위와 경제계간 의견을 청취하고 상호 소통하기 위해 이번 강연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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